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최근 대유행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의 서바이벌 게임 진행방식에

모티브가 되었던 고전 명작


"오늘 처음으로 친구를 죽였다"


배틀로얄(2002) 입니다.

(BATTLE ROYALE, バトル・ロワイアル, 2002)




일본에서는 2000년도,

국내에는 2002년도에 개봉해서


그 당시에는

엄청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영화로

유명했었는데요




공식적인 실업자만 1천만명(약 15%),

등교 거부 80만명에

교내폭력으로 인한 교직원의 사망만 1200명에 달하는

일본 열도의

전체적인 사회혼란 속에서


학생들끼리 서로 죽고 죽이는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굉장히 파격적인 소재로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충격적인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타카미 코슌의 원작 배틀로얄 만화를

영화화 한 작품입니다.






영화 속으로 들어가보면





통제불능의 극심한 사회혼란 속에서


심각해지는 학급붕괴와 범죄에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들을

혼란상을 극복해 낼 수 있는

강인한 생존 능력의 보유자로 만들어낸다는 취지하에


일명 'BR(Battle Royale)법'이 제정, 공포됩니다.



BR법은

이른바 신세기 교육개혁법으로

전국의 중학교 3학년 중에서

매 년 한 학급을

무인도로 이동시켜


일정량의 음식, 지도

그리고 무작위의 무기를 제공하여


정해진 시간(3일) 안에

마지막 한 사람이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도록 한다는 법률입니다.



말도 안되고 극악무도한 법률이지만

영화에서는 그런 상황에 그렇다고 하니 뭐..




나나하라 슈야(후지와라 타츠야)나카가와 노리코(마에다 아키)를 포함한 학생들은

수학여행을 떠나는 줄 알고

신나게 들떠서 버스에 몸을 맡기고 떠납니다.

어느새 가스에 취해 잠이 들고

눈을 떠보니 무인도에 와 있고


왠 목걸이를 차고 있습니다.


게임 시작 직전

소재에 안 어울리게 활기찬 설명에는

이 목걸이의 정확한 용도가 나오는데요




강제로 풀려고 하거나 금지구역에 들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폭발하고

3일이 지나도 최후의 1인이 가려지지 않는 경우에도

폭발하며

살아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용도의 목걸이죠.




눈앞에서 펼쳐진 상황에 경악하면서

저항하던 학생들은


각자의 생존을 위해

결국 서로의 목숨을 빼앗기 시작하죠






학급의 담임은

원래 이 학생들의 저학년때 담임이었던

기타노(기타노 다케시)



가정불화로 인해

집에서 철저히 무시당하는

가슴아픈 가장입니다.





그리고 정체를 알 수 없는

전학생들의 등장



카와다 쇼고(야마모토 타로)키리야마 카즈오(안도 마사노부)

한 명은 이전 BR대회의 우승자로

게임 들러리로 강제 참여하게 되었고



한 명은 그저 재미로 게임에 참가한

미치광이입니다.




이 둘은 원래 이 학급에 정이 있던 학우들이 아닌

전학생이기에

잔혹한 살인을 서슴치 않으며

영화 전개에 긴장감을 주죠




학생들은 하나씩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게임에 맞게

각자 움직이며 살인을 저지르거나

단짝친구들끼리 뭉쳐다니면서

각자의 방식으로 저항합니다.




잘생기긴 잘생겼는데

(아마도) 제일 나쁜놈




"나는 다만 빼앗는 쪽에 서고 싶었을 뿐이야"





다양한 사연들과 상처, 그리고 신념을 가진 캐릭터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영화


분명 그 당시에는 재밌게 봤던 영화였는데



아무래도 어릴적에는 보이지 않던

아쉬움도 보이긴 보이는군요


무리한 전개, 다소 애매한 연출,

그리고 목에 볼트를 꽂고 총알에 벌집이 되어도

할 말, 할 짓 다하고 죽는 좀비같은 사람들.




하지만 그래도 분명

신선한 소재와

과하게 고어하진 않은 적당한 잔인함을 갖고 있어

고전 명작이라 평가할만은 한 것 같습니다.






각자의 이야기와

각자의 신념을 가진

학생들의


처절한 생존기




배틀로얄입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