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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킬링타임용으로 너무 재밌게 즐겼던 게임이 하나 있어 소개하려고 하는데

스팀에서 단돈 3,3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

가격대비 가성비 만렙 이상

뱀파이어 서바이버가 바로 그 게임

 

게임의 출시일은 2021년 12월 17일

현재일 기준으로 얼추 9개월 정도밖에 안된 따끈따끈한 게임이지만

첫만남에서 그래픽은 옛날 오락실에서 100원짜리 넣고 하던 도트 그래픽 수준의 허접한 게임처럼 보인다

 

 

처음 게임을 접하기는

유명 유튜버 '우주하마'님의 방송을 보고

뭔가 싶어 한번 해봤는데

 

거의 한두주에 한번씩 꼬박꼬박 이루어지는 업데이트 때문에

질릴 틈 없이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제공되고 있어서

반년 이상 꾸준하면서 간간하게 즐기고 있는데

 

게임의 그래픽 보다는 알찬 구성 같은 맥락에서 봤을 때

가격이 두세배쯤 더 돼도 되는 것 아닌가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업데이트가 이루어져 왔다.

 

뱀파이어 서바이버 컨닝페이퍼 / 우주하마 팬카페(구독자 뱀서길잡이님) 게시글

 

액티브(Active) 스킬과 패시브(Passive) 스킬을 조합해서 상위 클래스의 최종 무기로 진화할 수 있고

이러한 조합에 조합을 섞어 캐릭터의 레벨을 올리면서

정해진 시간(30분) 동안 뱀파이어 및 스켈레톤 등 잡귀들이 가득한 곳에서 생존하는데 성공하면 끝나는

매우 간단하면서도 심오한 게임

 

모든 캐릭터 및 컬렉션 해금을 마친 상태. 난 역시 겜창인가보다

 

 

매판 플레이할때마다 조합하는 방식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의 캐릭터가 육성되기도 하고

30분이 되면 빨간 사신이 등장하는데

 

원래 얘한테 죽어야 되는게 정상인데

저걸 때려잡는데 성공하면 그 사신 조차 내가 캐릭터로 골라서 플레이 할 수 있는 점

다양한 변태 플레이로 게임의 방향을 틀어(결국 30분 보내는 것은 똑같다)버릴 수도 있다는 점

 

 

 

 

최근 패치로 인해서 퀸 시그마(Queen Sigma)가 등장하면서

기존에 막혀있었던 해금 대상들을 암호 코드로 가볍게 풀 수 있는 콘텐츠가 적용되었고

이제 그럭저럭 신규 업데이트가 적용될 꺼리는 끝이라고 보이는데

 

은근히 숨은 웰메이드 꿀잼 게임

 

 

 

더 새로운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반년간 짬짬이 시간 때우기에는 최고의 경험을 안겨줬던 게임이었음은 분명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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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회전목마에서 나오는 노래들을 듣는다면 전세계 사람들 중에 1/3은 고개돌려 돌아보지 않을까 생각되는

네임드 고전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의 후속작 롤러코스터 타이쿤 2

게임을 만든 크리스 소이어는 절대로 폭력성이 없는 게임이라고 정의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사람들을 살해해 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초딩시절 일부러 롤러코스터 끝을 끊어놓고 저멀리 날려버리기부터

사람들 잔뜩 모인 광장을 물바다로 만들기, 높이높이 하늘로 사람 띄워보내기 등등

예비 사이코패스 육성에 가까운 학살극이나

게임 상의 시간으로 3일 이상 기다려야 하는 대기줄을 뚫고 입장한 롤러코스터를

10일 이상 타고 있도록 하는 혜자(?) 놀이기구 만들기 등, 

이성적이고 합리적이지는 않지만 절대 부정할 수 없는 나름의 재미를 제공하는 고전게임이다.

 

나는 내가 정신병자 원탑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 한건 아래 영상을 보면 확인 가능하고

비공식적인 자료들까지 취합된다면 미친놈들 중에 내가 제일 정상인 정도 쯤 될 것 같다.

 

 

 

 

 

 

 

롤러코스터 타이쿤 1에서는 다음 시나리오를 위해 이전 시나리오를 깨나가야 하는 고통이 있었지만

롤러코스터 타이쿤 2는 모든 시나리오가 열려있기 때문에, 몹시 편안하게

그리고 다채로운 오브젝트들을 총 동원해서 기상천외하고 다양한 조형물을 다 만들어낼 수 있다.

 

이 분야에서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 원탑은 트위치 스트리머 Funzinnu

'펀가', '펀가놈' 등 트위치 방송에서는 다양한 별명으로 불리는데,

웹 개발자 출신이라 그런지 방송 송출이 롤러코스터 타이쿤 스타일이고

다양한 조형물과 아티스트적인 제작 방식을 보면서 따라(하는건 좀 힘듬)서 다양한 것들을 만들어보도록 한다.

 

원래 배틀그라운드 방송 때문에 알게 된 스트리머인데,

유튜브 채널을 보다보니 다양한 롤러코스터 타이쿤 플레이 영상들이 있었고

그 영상들을 보면서 추억팔이로 찾아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했는데

 

시간가는 줄 모르고 게임하고 있다보면, 초딩시절 왜 공부를 열심히 안했는지 알 것도 같다.

 

 

일을 잠시 쉬면서 이리 저리 생각도 정리하고 그 동안 바삐 달려온 나 자신에게 주는 보상이라는 명목으로

예전에 보지 못하던 것들을 보는 시간을 갖고 있었는데,

 

 

 

잠시라도 추억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다는 생각이라면 롤러코스터 타이쿤은 정말 훌륭한 게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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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대의 고전명작게임 '웜즈 아마겟돈'

초딩시절, 온라인 웜즈에서 친구들이랑 잘 다룰줄도 모르는 컴퓨터 열심히 두들기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친구 중에 하나가 지금 표현으로 하자면 제대로 고인물 내지는 썩은물이어서, 그 친구 따라잡으려고 줄타기 연습하던 것도 생각난다.

 

1999년 영국의 TEAM17에서 개발한 턴방식 캐논 게임으로 포트리스보다 더 먼저 발매했었다. 포트리스가 발매 당시 간단한 조작과 캐쥬얼한 플레이 방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반면, 꽤 고인물들이 많았던지라 뉴비들이 입문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다소 느껴질만했던 듯.

(포트리스가 히트친 덕분에 포트리스3 패왕전까지 발매했다가 각샷(아직도 기억난다 지뢰탱 22.5칸에 한 화면)같은 고인물 스킬들이 퍼지는 바람이 쫄딱 망했던거와 비슷한 느낌이랄까)

 

포트리스랑 다른 점이라면 탱크가 아닌 벌레들이 비교적 자유로운 움직임에 점프, 다양한 방법의 공격기술까지 있고 더불어 피격된 벌레가 날라가는 효과로 번지당하거나 수명을 다한 벌레는 그 자리에서 폭발하면서 공격을 가하기도 한다는 점 정도..

 

 

새까맣게 잊고 살다가 최근에 배틀그라운드 슬럼프가 쎄게 오는 덕분에 스팀 장터를 헤매던 중,

스팀에서 16,000원에 팔고 있는 걸 보자마자 고민없이 바로 구입. 오랜만에 추억팔이 좀 한 기념으로 포스팅

 

 

기억속에 있던 융단 폭격(진짜 융단을 떨어트렸던거같은데)이나 일부 슈퍼 무기들이 전부 풀려있지는 않았지만,

미친소, 늙은 할머니부터 할렐루야 폭탄까지 기억을 긁어오기에 충분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고

거기에 더해 무기별 보유 수량, 데미지까지 조정 가능하고 기타 상세설정까지도 다 손댈 수 있어서

나름 어릴적 그때 당시보다 심도깊은 추억 속 여행을 떠나기에 적절한 콘텐츠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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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온라인 게임 '샤이닝로어'

이 게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이 아마 꽤 많을지도..

 

2002년 당시 PC온라인게임으로써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뮤'와 '리니지'를 대적할만한 게임이라는 기대가 많았을만큼 인기 많은 캐쥬얼 MMORPG 게임이었다.

단순히 전투와 사냥을 통한 아이템의 성장 뿐 아니라, 음식을 만들어 먹어야 하기도 하고 직업별로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요리사나 엔지니어같은 독특한 보조(버프)형 직업으로 인해 직업별 조합을 통한 나만의 새로운 캐릭터 육성과 같이 캐쥬얼하고 아기자기한 그래픽에 비해 복합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 덕분에 꽤 폭발적인 인기를 갖고 있었으며, 기억에 그 당시 PC방에서도 샤이닝로어를 플레이 하던 사람들이 꽤 보였던 것 같다.

 

 

게임을 기억하는 많은 유저들이 알고 있을 축구복

 

당시 2002년 월드컵 기간에 모든 유저가 쉽게 획득할 수 있는 축구복 아이템에 이벤트를 진행한 덕분에 밸런스 패망으로 망겜 테크 한 번(한국이 4강 신화를 이루어내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탓일 듯),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상위 레벨의 장비를 맞춘 유저들의 아이템보다 더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축구복 아이템의 등장은 아마 고렙유저들의 대거 이탈을 유발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판타그램에서 샤이닝로어 게임 자체에 별다른 수익 모델 없이 무료로 서비스한 덕분에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는지, NC소프트에 게임의 판권을 넘기게 되면서 2003년에 신샤이닝로어(샤이닝로어2)를 오픈했지만 게임의 확장성 문제 등으로 인해 역사 속으로 자취를 감추게 된 비운의 게임이다.

약간 생각이 들기에는 리니지를 위협하던 게임을 저렴한 가격(당시 기준 92억원)에 인수함으로써, NC입장에서는 샤이닝로어가 잘 풀린다면 그 나름 좋은 것이고, 망한다면 그 나름 좋은 시나리오기에 굉장한 이득을 본 인수가 아니었나..

 

 

분명한건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게임이기에 2002년도에 누적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섰을 정도로 메가히트를 기록한 게임이지만, 순식간에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그 몰려든 사람들을 감당하지 못해 문을 닫았기에 더 아쉬움이 많았을 것이다.

 

 

 

이를 반증하듯 서비스가 종료된 지 17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이 게임을 서비스 하고 있는 프리서버가 있다.

 


샤이닝로어 프리서버 어둠서버 http://shininglore.kr/


'어둠서버' 이외에도 몇몇 서버들이 계속 있어왔는데, 신기하게도 그 서버들은 개인이 별도의 수익을 바라보지 않고 운영해왔으며 그 프리서버를 계속해서 찾아오는 신규 유저들이 있다는 점.

아마 많이들 추억하고 있기에 가능한 일인 듯 하다.

 

 

나름 '어둠서버'에서는 짧지 않은 시간동안 샤이닝로어를 플레이하면서 여러가지 아이템이나 캐릭터들도 잔뜩 키우고 쌓아놨는데, 혹 이 포스팅을 보고 어둠서버에 찾아오게 되는 사람이 있다면 '덮남'을 찾으시길..

딱히 새로운 캐릭터를 육성하거나 할 생각이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별 이유없이 게임에 접속해서 뭐하고 놀지 찾는 시간도 꽤 많기에 나름의 공략 콘텐츠로 포스팅도 만들어 봐야겠다.

 

서버 운영자인 어둠님에게는 달갑지 않은 생각일 수 있으나(트래픽에 부하가 생긴다면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비용이 증가하게 될테니..) 다른 사람들도 많이들 찾아와서 같이 재밌게 추억을 나눴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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