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문모닝과 함께 하는
오늘의 명작 영화는
첫 사랑의 설레이는 마음을 다시금 생각나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입니다
'우린 모두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
수지를 국민 첫사랑으로 등극시킨 영화
'건축학개론'은
멜로영화는 히트작이 되기 어렵다는
사회적인 통념을 깨고
누구나 가지고 있을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가슴아픈(답답한) 장면들과
납득이 처럼 특이한 캐릭터의 주옥같은 명대사,
그리고 전람회의 명곡
기억의 습작 OST 등으로
당시에 많은 주목을 받았었는데요,
영화 속으로 들어가보면
현재 시점과 과거 시점이 번갈아가며 진행되는데요
현재 시점에서 먼저 영화는 출발합니다.
건축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는 승민(엄태웅)의 앞에
한때 그녀의 첫사랑이었던
서연(한가인)이 나타나고
자신의 집을 건축하는 것을 의뢰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있던 승민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마음이 복잡해지죠.
스무살이었던 15년 전으로 돌아가서
대학 새내기였던 승민(이제훈)과 서연(배수지)은
건축학개론 수업에서 처음 만나게되어
과제를 핑계로
함께 버스를 타고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고
승민이 살던 정릉 일대를 돌아다니면서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됩니다.
지금식의 표현이라면
'썸'쯤 될 수 있겠으나
순수했던 그 때 그 시절
그 순수한 새내기에게는
고백할 용기가 없어 가슴 속에 담아두는
아련한 첫사랑 또는
스무살 그때 그 세상의 전부
정도가 되겠습니다.
스무살이나
첫사랑이나
공통점이라면
'서투름'이란 단어로 설명이 되겠죠
순수했기에 서툴렀거나
서투른 것이 순수함이거나
승민에게는 친한 동네 친구 납득이(조정석)가 있엇습니다.
그리고 그 친구에게
자신의 이 떨리는 마음과,
그 아이도 자신을 좋아할지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이 조차도 서투르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그때 그나이에 해볼 수 있는 고민이겠죠
"손목 때리기는 보통 사이에서 하는 게 아니잖아,
막 손잡고 그래야 되는데, 그치?"
"그럼 아구창을 때리니?"
납득이는
어떤 측면에서는 낭만 없는 친구일지도
하지만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승민이를 응원하는 친구일겁니다.
어느 날
승민과 서연은 둘이 여행을 떠납니다.
그리고 그날은
11월 11일,
서연이의 생일이었죠
생일에 단둘이 함께 여행을 떠났다라..
어느 정도 암시하는 바가 있는 듯 합니다만
어쨋든 함께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고
버스정류장에서 함께 버스를 기다리던 밤
낮에 막걸리를 마신 서연이는
승민이의 어깨에 기대 잠이 들죠
어쩔줄 몰라하는 저 모습조차
너무 순수하고 귀엽고 설레이네요
그리고 승민이는
잠들어있는 서연의 분홍빛 입술에
과감히 키스(?)를 하죠
"그게 키스야?"
그리고 그렇게도 아련했던
승민이의 첫사랑은
종강파티날 과감히 수업도 제끼고
서연이의 집 앞에서 고백을 준비하고 있는
승민이의 눈앞에서
술에 취해 남자선배에게 업혀
자취방에 들어가는 모습으로
그렇게..
함께
첫눈오는날 만나기로 했던
약속과 함께
추억 속으로 묻혀지게 됩니다.
스포일러는 이정도만 해야겠네요
(다했지만)
전체적인 스토리부터 영상미
그리고 OST, 연기력까지
어느하나 흠잡을게 없는 좋은 영화,
그리고
누구나 가지고 있던
첫사랑의 아련한 추억이
생각나게 하는 영화
'건축학개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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