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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문모닝과 함께하는

오늘의 명화는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The Terror Live, 2017)'입니다





조금은 비현실적일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싶었지만

그래도

영화 제목에 들어간 라이브(LIVE) 만큼

생생한 영화였습니다.



다양한 영화들이 우주를 넘나드는

요즘 영화들 중에서는 흔치 않게

이 영화는 대부분의 장면이

몇평 안되는 방송국 라디오 부스에서 진행됩니다.


(물론 5년 전에 개봉한 영화지만)




영화 속으로 들어가보면




한 때는 잘나가는 국민 앵커였던

'윤영화(하정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TV방송에서 하차하고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밀려나


아침방송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방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청취자로부터

폭탄을 가지고 있다며

마포대교를 폭파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장난전화인 줄 알고

코웃음을 치며 끊어버린 순간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방송국 가까이에 있는 마포대교에서

큰 폭발이 일어납니다.





이 위급한 순간이

가볍게 넘길 상황이 아님을 감지하고

신고보다는 기회로 활용하고자


보도국장 '차대은(이경영)'

뉴스 복귀를 조건으로 딜을 하고

TV 생중계를 진행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저 시청률 대박의 기회만을 쳐다 봤지만

언제 무너져내릴지 모르는 사건 현장에

전 부인 이지수 기자(김소진)가 나가 있고



테러범의 비위를 거슬리지 않고자

계속 대화하는 가운데

무언가 잘못되었음을 느끼게 되죠






대테러 전문가부터 방송국 고위직, 경찰청장까지

이 좁은 스튜디오 안에서

각자의 이익을 챙기려고

고군분투하고 있는 군상들은



아마도


시국과 정세에 던지는

한 장의 경고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윤영화는 테러범과의 계속된 통화와

내적 고민, 갈등 끝에





결국 대통령의 사과와 금전적 배상을 요구하는

테러범의 요구에 동조하는 지경에 이르죠.






그리고 이 영화는

이 좁은 라디오 부스에서

주인공의 심리묘사에 대부분을 할애합니다.


덕분에

쫄깃한 긴장감이 멀리가지 않고

계속 조여오죠

(후반으로 갈수록 조금 시들해지긴 하지만)




그리고

계속 통화하는 테러범의 목소리는

미생의 김동식 대리로 많이 알려진

김대명 씨 였습니다.



처음에 모르고 영화봤을땐 모르고 지나갔는데

나중에 알고나니 아~ 하게 되더군요





결국 무너져가던 마포대교 상판에 있던 인질들은

일부가 구출되었지만

나머지는 물 속에 빠져버리고 말았고




이렇게

허무하게 종료된 상황을 덮어씌울

즉, 명분과 사회의 관심을 돌리기 위한

희생양으로 윤영화가 결정되고



윤영화는 테러범이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폭파스위치를 터트립니다.









폭탄이 터지면서

무너진 SNC방송국 건물이 덮친 것은


(아마도)국회의사당




이 부분이 암시하는 바는 크지만

직접 언급하기는 조심스러운걸로...






생각해볼 것도

암시하는 바도

많아지는 영화



더 테러 라이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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