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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꽤 많은 이들에게 인생영화로 기억되고 있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꼭 한번은 보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인도의 명작영화

 

 

인도 국민배우 아미르 칸 주연의

"세 얼간이"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재미, 감동, 교훈 어느 하나 놓치는 부분이 없는

탁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은

성인이 된 대학 동창 파르한, 라주, 차투르 그리고 피아가

10년 전 자신들이 다니던 명문 대학인 임페리얼 공학 대학(ICE)의 천재이자 친구,

그리고 자신을 주눅들게 만들었던 주인공 '란초(아미르 칸)'을 찾아 자신이 성공했음을 보이려고

찾아나서는 로드무비의 형태와 과거 회상의 형태를 교차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주, 란초, 파르한

 

'파르한'은 동물, 자연 사진을 찍기 좋아하고 그에 맞는 재능이 있지만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결정한 그의 꿈인 '공학자'가 되기 위해 ICE에 입학한 친구입니다.

 

독실한 힌두교 신자인 '라주'는 너무도 가난한 집안의 사정을 극복하고자 ICE에 입학한 친구인데

인도 문화를 잘 모르겠지만 미신이나 토테미즘(?)에 가까운 부적, 반지를 잔뜩 두르고 있는..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부담에 갖혀 현실에 절박하게 고통받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이런 두 친구 앞에

파르한의 표현에 따르면 "비루의 둥지에 들어온 자유로운 영혼의 새" 란초가 나타납니다.

 

 

란초는 신입생 환영회를 빙자한 가혹행위, 또는 부조리에 가까운 선배들 주도의 전통의식에서

이를 거부하고 선배들을 골탕먹이는 모습으로부터 시작해서

수업시간 곳곳에 있는 주입식, 세뇌 문화에 가까운 전통을 벗어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면서
남들과 무언가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교과서적인 암기와 치열한 경쟁을 강조하는 기성문화를 완전히 거부하기에

경쟁문화의 끝판왕 비루 교수는 이 세 친구들에게 있어서 적이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문화, 체제에 지극히도 순종적인 한 학생 '차투르'는

이 란초를 말도 안되는 녀석이라 무시하고 출세하고 싶어하지만

무턱대고 암기하던 그의 습관 덕분에

스승의 날 축사에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 곳곳에

공장화된 대학, 기계적인 취업 문화에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초반부부터 기존 문화에 대한 강한 저항을 보이는 란초와 달리

파르한과 라주는 각자의 사정에 의해

란초를 보며 따를 수도, 안따를 수도 없는 갈등을 겪지만 결국 파르한은 아버지를 설득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라주 역시 남들과 같이 현실에 타협하려던 자신의 용기 없음을 버리고

구걸 대신 소신을 택한 결과 원하던 회사에 합격하게 되죠.

 

 

 

 

그리고 이 친구들은 10년이 지나

대학교 졸업 이후 없어진 '란초'의 행방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에서 외적으로 바로 보여지는 교훈은

오직 취업을 위한 성적 제일의 교육 방식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담겨져 있습니다.

학교는 학문을 쌓는 곳이지 성적 받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죠.

 

 

 

영화 '세 얼간이'는

우리가 과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이 성공을 위한 성공인지, 행복을 위한 성공인지

다시금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남을 이기고 싶어하던 차투르는 끝내 란초에게 이기지 못했고

경쟁, 레이스의 정석이었던 비루 교수조차 결국에는 란초를 인정합니다.

 

즉, 영화 속 란초가 계속 주문처럼 외우는

알 이즈 웰(Aal Izz Well; All is well)

이런 말처럼

 

경쟁만을 쫓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쫓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행복

 

하루하루 급박한 세상 속에서

한번 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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