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미국식 코믹 영화의 대명사 짐 캐리의 하드 캐리 코믹영화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내가 신이 된다면'이라는 주제로

너무도 유쾌하면서 나름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

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 2003)입니다.

 

 

 

 

"평범한 인간이 신이 된다면?"이라는 발상에서 시작한 코미디 영화로

가벼운 줄거리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뉴욕 주 버팔로의 ABC 산하에 있는 지역 방송국 '채널7'에서 일하는 브루스 놀란(짐 캐리)은

재치있는 입담과 재미있는 진행 덕분에 제법 유명세도 있고, 인지도도 높은 기자입니다.

다만 자극적인 기삿거리를 잘 뽑는 경쟁자 에반 벡스터(스티브 캐럴) 때문에 항상 경쟁순위에서 밀리기 일쑤고

사소한 동네 뉴스나 취재하고 있는 리포터 생활에 불만이 많습니다.

 

 

어느 날, 브루스는 유명 유람선 '메이드 오브 더 미스트(Maid of the Mist)'호의 출항 156주년을 기념하는

생방송 취재 자리를 따내는 영광을 얻었는데,

그 순간 브루스가 그토록 원하는 뉴스 메인앵커 자리를 경쟁자 에반에게 내어준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나이아가라 폭포 밑에서 우스꽝스러운 무지개빛 우산 모자까지 썼는데

앵커 자리를 따내지 못한 브루스는 분노와 충격에 휩싸이게 되죠.

 

 

브루스는 TV를 지켜보는 시청자들 앞에서 대차게 정신 나간 소리를 늘어놓게되는데,

인터뷰 상대를 모욕하고 자기 신세를 한탄하고, 방송국 사람들에게 악담을 쏟아내버립니다.

방송국은 브루스가 마무리로 지역 방송국 직원들에게 엿 먹으라("Back to you, fuckers!")며 주먹을 보인 뒤에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리기 직전 간신히 영상을 송출중단하긴 했지만,

덕분에 브루스는 실직자가 됩니다.

 

 

그걸로도 모자라 직장에서 쫓겨나고 동네 건달들을 만나 흠씬 두들겨맞고,

여자친구 그레이스(제니퍼 애니스톤)와도 틱틱대다가 대판 싸우는 등

주구장창 불행한 일만 연속되니

브루스는 여자친구 그레이스가 준 묵주를 잡고 신에게 기도합니다.

제발 자기를 도와달라고..

 

하지만 행운은 커녕 기도하면서 한눈을 팔다가 가로등을 들이받고 차만 망가지죠

 

 

이쯤 되니 브루스는 이 모든건 의 탓이라며 묵주를 강에다 집어던지고,

하늘에다 삿대질을 하며 분풀이를 합니다.

"천벌을 내려봐, 이 전지전능 천벌꾼아!(Smite me, O mighty smiter!)"라며 원망과 증오를 내뱉죠.

그 때, 삐삐 '555 0123'이라는 이상한 번호가 뜨기 시작합다.

 

 

 

모르는 번호이기에 무시하려던 브루스는

호기심에 전화를 해보고,

전화속 목소리는 '만약 당신이 브루스라면..'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어느 건물로 오라고 합니다.

 

그 건물은  ''전지전능 주식회사(Omni Presence)"

 

뭔가 허술하고 텅텅 비어있는 건물에

바닥 청소를 하고 있는 흑인 남자(모건 프리먼)만 보입니다.

 

흑인남자는 본인이 이라고 정체를 밝히는데,

브루스는 이를 믿을 리가 없죠.

 

 

자네, 나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은데, 나보다 잘할 자신이 있나?
이 건물을 나가는 즉시 자네를 전지전능하게 해주겠네.

 

 

코웃음 치며 그 건물을 나왔지만

브루스는 건물을 나오면서 물 위를 걷고, 고장난 차가 고쳐지고

토마토 수프 그릇에서 모세의 기적을 실행하는 등

전지전능(Almighty)한 능력을 맛보게 됩니다.

 

 

 

그러자 신은 자신은 휴가를 간다며 브루스에게 일을 일임하겠다고 말하고 떠나죠.

 

이후 전지전능한 능력을 얻은 브루스는

그 능력을 과시하면서 스트레스를 풉니다.

 

지나가다가 소화전은 터뜨려 분수쇼도 선보이고,

바람을 일으켜 지나가는 여자의 치마도 들추고,

멋진 차와 멋진 옷,

그리고 자기를 두들겨 팬 건달들도 손봐줍니다.

 

또 여자친구 그레이스와 화해하기 위해

달을 지구 가까이로 잡아 당겨 환한 조명 속에 뜨거운 밤(!)을 보내죠

 

(달을 맘대로 잡아당기는 바람에 지구 반대편에서는 자연재해가 일어납니다)

 

 

 

이렇게 전지전능한 권능을 활용하는 맛을 알게된 브루스는

본업을 되찾기 위해 취재를 가는 곳 마다 빵빵 터지는 대 사건을 만들어내고

경쟁자 에반을 망가뜨려 대망신을 줘서 결국 메인 앵커 자리까지 빼앗아냅니다

 

 

 

이렇게 부귀영화와 행복한 나날만을 보내리라 기대한 브루스에게

어느 날부터인가 세상 모든 사람들의 기도가 머릿속에 울려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가벼운 환청 정도로 생각했지만

신이 나타나 모든 인간들의 기도와 소원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조언을 함에 따라

본격적인 신의 업무에 집중하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인들의 기도를 처리하자니 이는 끝도 없고

일일이 응답해주는 것이 귀찮은 브루스는 모든 대답을 'YES'로 통일해서 처리해버립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되죠

 

 

당연히 모든 기도가 겹쳐버린 세상은 대 혼돈 그 자체로 변해버립니다.

복권 당첨자가 40만명이 되는 바람에 1등 당첨자들의 수령금액은 17달러(2만원?)에 불과해버리고

폭동과 정전이 반복되는 무한 지옥이 됨에 따라

자신이 가진 전지전능이 가지고 온 불행함에 대해서 아이러니한 상황에 절망하게 되죠.

 

이에 브루스는 죄책감에 빠지게 되며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람들은 기적을 일으키는 능력을 지니고도 그걸 까먹고 나한테 소원을 빌어.
기적을 보고 싶나? 자네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보게.

 

 

이때부터 브루스는 마음을 고쳐잡고 지방 방송국 리포터로 지낸 삶과, 여자친구 그레이스의 소중함,

그리고 인간의 마음은 전지전능한 권능이 아니라 진심으로만 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바뀌게 됩니다.

 

 

미국적인 코미디 성향과 더불어 종교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대중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갈 수 있도록 잘 풀어내면서도

 

보통 신이라고 하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처럼 하얀 피부에 장발 머리를 가진 사람을 떠올리겠지만

흑인 배우 모건 프리먼의 등장으로 의외의 반전과 더불어

교만함과 그에 의한 파멸, 구원이라는 쉬운 전개를 코미디에 자연스럽게 녹아내어

 

어렵거나 무겁지 않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잘 만든 영화입니다.

 

 

영화의 주된 메시지는

사회의 부조리를 개인의 능력이나 노력 부족이 아닌 것에 집중하고 있는 사람들,

다시 말해 영화 초반의 브루스처럼

물질욕과 항상 불평불만, 남탓에 익숙한 사람들에게 하고픈 말을 남기는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면서

브루스 올마이티(Bruce Almighty, 2003)

오늘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2017년 국내에 개봉해서 대한민국에 정식 수입된 비 영어권 외화 중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특유 작화를 고스란히 영상미에 녹여낸 걸작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your name., 2016)' 입니다

 

 

영화의 줄거리를 살짝 맛보면

이토모리(糸守町)라는 작은 시골마을에 사는

미츠하라는 소녀는

기차는 2시간에 한번씩 오고, 편의점은 9시에 닫으며

서점도 없고, 치과도 없고, 카페조차 없어서 자판기 커피를 벤치에 앉아 마셔야 하는 작은 마을에서

이장의 딸이자 신사의 의식을 담당하는  무녀로서의 삶을 한탄하며

도쿄에서 꽃미남으로 살아가기를 소원하는 한 여고생입니다.

 

 

 

그리고 또 한명의 주인공인 도쿄의 타키

고등학교를 다니며 저녁에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아르바이트를 하는 레스토랑의 선배인 오쿠데라를 짝사랑하는

어찌보면 흔하다고 할 수 있는 미츠하와의 동갑내기 고등학생입니다.

 

 

 

이 둘에게는

원인을 알 수 없이 자고 일어나면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초자연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유도, 정확한 시점도 알 수 없이 일주일에 두세번 불규칙하게 바뀌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 현상을 받아들이고

서로의 삶을 지켜주기 위한 나름의 약속을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던 시간이 얼마 흐른 후

'티아마트 혜성'의 등장으로

혜성의 일부 조각이 이토모리 마을에 떨어짐을 기점으로

둘의 몸이 바뀌는 현상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죠.

 

 

미츠하를 찾아보기 위해 친구들과 여정을 떠난 타키에게

기억 속에서 조금씩 흐려져가는 미츠하와 이토모리 마을은 혜성이라는 단서로 조각이 맞춰지고

 

비록 뜬금없이 몸이 바뀌는 초자연 현상이 일어나지만

나름 잘 적응하며 서로를 살아가던 둘 사이의 미묘한 이질감은

이 혜성이 떨어진 시점에서 모습을 드러냅니다.

 

바로 타키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혜성은 3년 전에 떨어진 것이기 때문이죠

즉, 타키가 살고 있는 시점에서 미츠하는 이미 3년 전 세상을 떠난 고인입니다.

 

 

 

 

미츠하와의 연결고리(무스비; 結び)를 찾아나선 타키는

츠하의 절반을 의미하는 구치카미자케(씹어 만든 술)를 마심으로써

미츠하의 기억과 연결되고

'황혼의 시간(黄昏時;たそがれどき;타소가레도키 - 영화에서는 카타와레도키(かたわれ時))'이 찾아옴으로써

미츠하의 마지막 순간과 연결되어

 

 

 

마을이 모두 파괴되는 그 순간을 바꾸기 위한 도전을 하게 됩니다.

 

 

어찌보면 현실성이나 개연성과는 다소 동떨어진 전개가 눈에 보일수도 있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 특유의 영상미,

영상을 가득 채우는 풍부한 배경음악의 조화,

더불어 감정을 이입하게 하는 잠시도 멈출 수 없는 긴장넘치는 이야기의 전개와 감동,

곳곳에 있는 복선과 상징적인 요소들 덕분에 소름에 소름을 반복하게 하는 스토리까지

어느 하나 부족한 점 없는 꽉 찬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君の名は。, your name.)

오늘의 영화로 추천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지난 포스팅의 주연 중 한명이었던 강하늘 배우를

21회 춘사영화상과 35회 황금촬영상 시상식에서 각각 신인 남우상의 자리에,

그리고 그와 더불어 모델 출신인 김우빈 배우와 가수 2PM 출신의 준호 배우가 함께한 영화

 

과속스캔들, 타짜2-신의손, 오늘의 연애 등의 영화에서 각본 역할로써,

천만 관객 영화로 메가히트를 친 영화 극한직업의 감독으로써 유명해진

이병헌 감독이 메카폰을 잡고 만든 맘잡고 웃기는 영화

'스물'입니다.

 

 

 

 

영화 속 스무살 세 청년은

특별한 이해관계 없이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집단인 고등학교 친구들로써

지금의 스무살 쯤의 젊은이들이 택할 수 있는 다양한 인생의 선택지 중

가장 흔한(?) 세가지 경우를 각각 선택하여 살아가는,

혹은 그렇게 배워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등학교 교문을 벗어나 인생의 선택에 기로에 선 치호(김우빈), 동우(이준호), 경재(강하늘)

 

1. 대학생 경재(강하늘)

 

어쩌면 가장 많은 스무살들이 선택하는 인생의 진로 중 하나인

대학교 진학 - 취업준비 - 취직의 경로를 선택한 경재

 

차곡차곡 스펙을 쌓아 번듯한 대기업에 반드시 입사하겠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꿈을 꾸는 친구입니다.

 

'신입생 환영회를 가장한 자살사이트 모임'에서

술이 진탕 떡이 되어 삶의 흑역사라 불리울 만한 실수도 해보고,

설레임 가득한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다가

우연치않게(?) 만난 대학 선배(진주; 민효린)를 사모하여

나름 가슴 뜨거운 사랑을 해보기도 하고

 

이 과정에서 경재는  자신의 행복을 위해 타인의 행복을 무참히도 짓밟는 모습을 보며

한발 더 성장해 나갑니다.

 

 

 

2. 재수생 동우(준호)

 

집안의 어려운 사정과 만화가라는 꿈을 위해

대학 진학 대신에 재수라는 어려운 삶을 선택한 동우

 

미술 학원을 다니며 아침저녁으로 계속되는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힘든 삶이지만

웃음을 버리지않는 스무살 특유의 생기발랄함과 엉뚱함

 

정신없고 바쁜 와중이지만 자신의 꿈을 놓지 않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하는 그에게

인생은 고통일수도, 꿈일수도 있습니다.

 

 

 

 

3. 백수 치호(김우빈)

 

죽기전에 3천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가지는 것이 꿈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는 섹마왕

그저 살아있기에 살아가는 듯한 모습이지만

 

정확히는 자신이 무엇을 목표하고 있는가 하는 꿈이 뚜렷하지 않아

그 나이 무렵에 가질 수 있는 가장 뜨거운 목표인 '섹스'를 쫓아다니는 클럽 죽돌이입니다.

 

 

어쩌면 가장 현실적일수도, 가장 비현실적일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이상과 현실이라는 삶의 첫 갈림길에서

다른 두 친구가 선택한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과는 다른, 제자리인듯한 방향을 선택한

통통튀는 엉뚱함을 가장 잘 나타내는 인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세 친구는

서로가 각자의 방법으로 선택한 길로 살아가고 있는데

 

이 영화는 여러 스무살들이 선택한 길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평가하는 잣대로서의 판단 기준보다는

그들만이 가질 수 있는 젊음과 패기, 허세와 발랄함을 바탕으로

혹여 실패할지언정 다시 메꿀 수 있는 '시간'과 '젊음'이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 속 세명의 배우가 모두 1989년 생으로 동갑내기(준호와 강하늘 배우는 빠른90)라서 그런지

세 배우의 케미와 각각의 캐릭터를 소화해내는 연기력,

 

그리고 끊임없이 해맑은 캐릭터들에게 일어나는

어쩌면 소소하지만 다사다난한 일상들,

 

 

그리고 이 세 친구 외에도

이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애인이자 조력자인 소민(정소민 배우)

경재의 동생이면서 곧 예비 스물, 뜨거운 청춘이자 동우를 쫓아다니는 팔푼이 매력의 소희(이유비 배우),

자신의 꿈을 쫓아 조금은 떳떳하지 못한 방법을 택한 은혜(정주연 배우),

영화인으로써 코믹한 고뇌를 털어놓는 추감독(박혁권 배우)와 같이

이들에게 삶에 어떠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변인물들과의 갈등, 에피소드까지

그 때에 그 나이 자체만으로 설레고 재미있는 나이 '스물'의 이야기를 잘 그려낸 영화입니다.

 

 

세 '스물' 청년의 성장, 사랑, 우정을 잘 그려낸 영화

'스물'

추천합니다!👍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박서준 배우를

2017년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신인남자배우상에,

그리고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신인남배우상에 이름 올리게 한 재미있는 청춘영화

"청년경찰"입니다.

 

 

두명의 새내기 대학생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한명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극복하기 위해서 홀어머니를 부양하고자,

한명은 과학고등학교 출신의 나름 엘리트지만 결벽? 내지는 특이한 성격을 따라

경찰대학에 입학합니다.

 

 

 

 

전혀 안그렇게 생겼는데, 팔푼이 같은 모습도 의외로 잘어울린다
미생에서 처음 본 사람인데, 배역마다 다른 캐릭터들을 모두 기가막히게 소화하는 듯

 

경찰대학 입학 후 처음 통과해야 하는 기초 군사훈련 과정에서

나름의 특이한 인연으로 이 둘은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고

대학생활은 그럭저럭 그렇게 흘러갑니다.

 

 

 

 

어느 날 갑자기 들려온 다른 동기의 연애 소식에

뜨거운 청춘인 두 사람은 외박 신청으로 강남에 진출하게 되는데

우연치않게도 어느 한 여학생이 납치되는 모습을 눈앞에서 목격하게 되죠

 

그리고 이 두 뜨거운 청년은

아직 경찰이 아닌 경찰대학 학생의 신분으로

그 동안 배운 이론, 열정을 가지고 범행을 추적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납치된 여성의 신분,

납치를 저지른 인신매매 일당의 소굴까지 찾아냈지만

구출은 커녕 오히려 잡혀서 큰일날 뻔 하지만

다행히 탈출하게 되죠.

 

그리고 생각보다 사안이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게된 둘은

경찰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묵살당합니다.

 

 

 

 

외박이라는 시간적 제한,

그리고 납치된 여성에게 주어진 얼마되지 않는 시간(Critical Hour),

게다가 아직 경찰이 아니라는 신분으로 인해 제약을 느낀 둘은

학교로 돌아와 운동을 하며 몸을 단련하고 과거 교관이었던 선배(박하선)에게 도움을 요청해

인신매매단이 이용하는 차량의 번호를 추적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납치된 여성들에게 적출한 난자를 이용해 불임 치료를 하는 산부인과 병원까지 찾게되죠.

 

 

 

 

곳곳에 코믹한 요소들이 많아 즐겁게 봤지만

네티즌들의 평가는 마냥 해피한 이야기만 있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아마도 특정 지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더불어 조선족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내포되어 있기 때문인 듯 한데요.

 

 

뭐랄까..

마냥 근거없는 이야기는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너무 부정적인 인식에 무게를 싣고 담아봐야 할 지 싶기는 합니다만,

아무래도 해당하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지 않은 탓이거나

서울이 저에게는 다소 거리감 있는 지역이기때문에

더 와닿지 않는 탓일수도 있겠죠.

 

 

 

특별히 어려운 내용이 있거나 반전이 반복되는 영화가 아니고

어떻게 보면 청춘활극이면서 권선징악의 메시지를 담고있으면서

전형적인 코미디 수사극에 가까운 스토리 라인도 있기에

무겁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던 영화입니다.

 

 

코로나19로 바깥활동에 조심스러움이 많은 요즘,

재미를 담은 영화 '청년경찰' 한 번 어떨까요?👍

반응형
반응형

 

 

안녕하세요!

문모닝입니다!😘

 

 

최신 영화부터 옛날 옛적 영화까지

스포일러 듬뿍 담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까지 담은

문모닝과 무비무비! (MOVIE!)

 

 

 

 

오늘의 영화는

꽤 많은 이들에게 인생영화로 기억되고 있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꼭 한번은 보기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인도의 명작영화

 

 

인도 국민배우 아미르 칸 주연의

"세 얼간이"입니다.

 

 

 

 

이 영화에 대해 간단히 요약하자면

재미, 감동, 교훈 어느 하나 놓치는 부분이 없는

탁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구성은

성인이 된 대학 동창 파르한, 라주, 차투르 그리고 피아가

10년 전 자신들이 다니던 명문 대학인 임페리얼 공학 대학(ICE)의 천재이자 친구,

그리고 자신을 주눅들게 만들었던 주인공 '란초(아미르 칸)'을 찾아 자신이 성공했음을 보이려고

찾아나서는 로드무비의 형태와 과거 회상의 형태를 교차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주, 란초, 파르한

 

'파르한'은 동물, 자연 사진을 찍기 좋아하고 그에 맞는 재능이 있지만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결정한 그의 꿈인 '공학자'가 되기 위해 ICE에 입학한 친구입니다.

 

독실한 힌두교 신자인 '라주'는 너무도 가난한 집안의 사정을 극복하고자 ICE에 입학한 친구인데

인도 문화를 잘 모르겠지만 미신이나 토테미즘(?)에 가까운 부적, 반지를 잔뜩 두르고 있는..

집안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부담에 갖혀 현실에 절박하게 고통받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이런 두 친구 앞에

파르한의 표현에 따르면 "비루의 둥지에 들어온 자유로운 영혼의 새" 란초가 나타납니다.

 

 

란초는 신입생 환영회를 빙자한 가혹행위, 또는 부조리에 가까운 선배들 주도의 전통의식에서

이를 거부하고 선배들을 골탕먹이는 모습으로부터 시작해서

수업시간 곳곳에 있는 주입식, 세뇌 문화에 가까운 전통을 벗어나

체제에 순응하지 않는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이면서
남들과 무언가 다른 개성을 보여줍니다.

 

 

 

 

교과서적인 암기와 치열한 경쟁을 강조하는 기성문화를 완전히 거부하기에

경쟁문화의 끝판왕 비루 교수는 이 세 친구들에게 있어서 적이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쟁문화, 체제에 지극히도 순종적인 한 학생 '차투르'는

이 란초를 말도 안되는 녀석이라 무시하고 출세하고 싶어하지만

무턱대고 암기하던 그의 습관 덕분에

스승의 날 축사에서 공개적인 망신을 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장면 곳곳에

공장화된 대학, 기계적인 취업 문화에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초반부부터 기존 문화에 대한 강한 저항을 보이는 란초와 달리

파르한과 라주는 각자의 사정에 의해

란초를 보며 따를 수도, 안따를 수도 없는 갈등을 겪지만 결국 파르한은 아버지를 설득해

자신이 원하는 사진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라주 역시 남들과 같이 현실에 타협하려던 자신의 용기 없음을 버리고

구걸 대신 소신을 택한 결과 원하던 회사에 합격하게 되죠.

 

 

 

 

그리고 이 친구들은 10년이 지나

대학교 졸업 이후 없어진 '란초'의 행방을 찾아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에서 외적으로 바로 보여지는 교훈은

오직 취업을 위한 성적 제일의 교육 방식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이 담겨져 있습니다.

학교는 학문을 쌓는 곳이지 성적 받는 방법을 배우는 곳이 아니라는 뜻이죠.

 

 

 

영화 '세 얼간이'는

우리가 과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우리가 추구해야할 것이 성공을 위한 성공인지, 행복을 위한 성공인지

다시금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입니다.

 

남을 이기고 싶어하던 차투르는 끝내 란초에게 이기지 못했고

경쟁, 레이스의 정석이었던 비루 교수조차 결국에는 란초를 인정합니다.

 

즉, 영화 속 란초가 계속 주문처럼 외우는

알 이즈 웰(Aal Izz Well; All is well)

이런 말처럼

 

경쟁만을 쫓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쫓는 사람이 가질 수 있는 행복

 

하루하루 급박한 세상 속에서

한번 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지 않을까요?👍

 

반응형

+ Recent posts